노령연금 부부, 둘 다 받을 수 있을까?
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재,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령연금 부부" 관련 문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로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한 부부의 경우, 퇴직 후 노후를 국민연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노령연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부부 모두 수급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령연금 부부의 경우, 각각 국민연금 수급권이 있으면 당연히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조건에 따라 금액 차이, 조정, 중복 제한 등의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이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노령연금 부부 수급 제도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노령연금 부부란 무엇인가?
노령연금 부부란, 부부가 각각 국민연금 가입자였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여 두 사람 모두 노령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국민연금에서 제공하는 노령연금은 개인 단위로 지급되며, 가입 기간과 납입액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됩니다.
즉, 부부 모두가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있고 최소 수급 요건인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입했다면, 노령연금 부부로서 각각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령연금 부부는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맞벌이 부부로 각각 국민연금에 가입한 경우
- 전업주부가 임의가입자로 10년 이상 납입한 경우
- 자영업자 부부가 지역가입자로 연금에 가입한 경우
노령연금 부부 수급 조건 정리
노령연금 부부로서 각각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만 62세 이상일 것
2025년 기준 노령연금 수급 연령은 만 62세이며, 이후 매년 점진적으로 상향되어 만 65세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현재 1959년생 이후 출생자는 만 63세, 1960년생은 만 64세에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국민연금 가입기간 10년 이상
노령연금을 받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했어야 합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10년 이상, 다른 사람이 10년 미만이라면 해당 배우자는 수급 자격이 없습니다.
3. 본인의 연금 수급 요건 충족 시 개별 수급 가능
노령연금 부부의 핵심은 ‘개별 수급’입니다.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연금이 묶이지 않으며, 각각의 연금 가입 기간과 납입액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령합니다.



노령연금 부부 수급 시 금액 조정은 있을까?
노령연금 부부가 동시에 수급할 경우 일반적으로 별도의 감액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예외가 적용됩니다.
1. 유족연금과의 중복
배우자 사망 시 유족연금을 받게 되는 경우, 본인의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은 일부 중복 수급이 제한됩니다.
두 연금 중 더 큰 연금은 전액, 더 적은 연금은 일정 비율(30~50%)만 수령 가능하며, 전체 합산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사망하고 유족연금이 발생했을 때 아내가 이미 본인의 노령연금을 수령 중이라면 두 연금을 모두 전액 받을 수는 없습니다.
2. 기초연금과의 관계
노령연금 부부가 기초연금도 함께 수급하려는 경우, 소득인정액 산정 기준에서 국민연금 수급액이 포함되기 때문에 부부 모두가 기초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2025년 기준 단독 수급자 최대 34만 원, 부부 수급자 각각 최대 27만 2천 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을수록 감액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노령연금 부부 수급 사례 분석
실제 노령연금 부부가 어떤 방식으로 연금을 수령하는지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1: 맞벌이 공무원 부부
남편과 아내 모두 공무원 경력 20년 이상,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각각 15년씩인 경우, 두 사람 모두 개별적으로 연금 수령 가능
→ 연금 수령액: 각각 월 60만~70만 원 (납입액 기준 차이 존재)
사례 2: 전업주부 + 직장인 부부
남편은 직장인으로 30년 가입, 아내는 임의가입자로 12년 가입
→ 두 사람 모두 수급 가능하며, 남편은 월 90만 원, 아내는 월 40만 원 예상
사례 3: 한쪽만 조건 충족
남편은 국민연금 가입 15년, 아내는 7년 가입 후 중단
→ 남편만 수급 가능, 아내는 수급 불가
노령연금 부부 수급 전략과 팁
노령연금 부부로 수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가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수급 금액을 늘리고,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1. 임의가입 적극 활용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국민연금 임의가입 제도를 통해 10년 이상 납부하면 독립적인 연금 수급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노령연금 부부가 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보험료 추가납입 제도 활용
과거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있다면 추후납부 제도를 통해 채울 수 있습니다. 이는 수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3. 기초연금과의 병행 전략
노령연금 수급액이 적은 부부의 경우 기초연금과 병행하여 소득을 증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부 합산 소득인정액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노령연금 부부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노령연금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받으면 합산 금액은 얼마쯤 될까요?
A. 가입 기간과 납입액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부부 합산 월 120만~180만 원 수준입니다.
Q. 둘 중 한 명만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 다른 한 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수급 조건을 갖추기 위해 추가 납입(추후납부 또는 임의가입) 등으로 수급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노령연금 부부인데 사망 시 어떻게 처리되나요?
A. 사망자의 연금은 종료되며, 생존 배우자가 유족연금 대상이면 중복 수급 조정 후 일부 수령 가능합니다.



결론: 노령연금 부부, 미리 준비하면 든든한 노후가 됩니다
노령연금 부부는 단순히 두 사람이 연금을 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각자의 연금 수급권을 확보함으로써 노후 소득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 혜택과도 연계되는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2025년 이후 점차 연금제도가 유연해지고 있는 만큼, 노령연금 부부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배우자와 함께 국민연금 가입 내역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두신다면 미래의 연금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 준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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